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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칼부림 예고에 경찰 긴급 압수수색, 시민들 불안 고조

by Love for pets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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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1일 경찰이 테러대비태세를 강화한다.서울역에 배치된 경찰특공대의 모습 (사진출처 NEWSIS=서울청 제공)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다수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철도 경찰관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에 5월 24일날 칼부림하러 간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충격적인 글이 올라온 것에 따른 조치다.

실제로 24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디시인사이드 게시자 추적을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디시인사이드 본사에 살인 예고글 작성자의 인터넷 프로토콜(IP) 등 자료를 요청해 현재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

 

남대문 경찰서는 해당 예고글이 올라온 직후 용산·남대문 경찰서 및 철도 경찰과 협력하여 서울역에 대한 순찰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인접역인 공덕역부터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도 보안 조치를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분석해 게시자를 추적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범인을 검거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실제 범행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경찰은 예고된 시점인 5월 24일을 중심으로 철저한 감시 체제를 유지 중이다.

 

이와 같은 살인 예고글은 시민들 사이에서 큰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서울역은 하루 수만 명이 오가는 교통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범행이 실제로 일어날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서울역 주변을 중심으로 철도 경찰관들과 기동대 등을 배치해 철저한 감시와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무분별한 게시글이 얼마나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경찰은 이러한 범죄 예고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을 밝히며, 시민들에게도 온라인에서의 무분별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역을 지나는 시민들은 경찰의 철저한 감시 속에서도 여전히 불안해하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온라인상에서의 범죄 예고글에 대한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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